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스크럼, 이름은 아는데 어떻게 하는 건가요
스크럼 설명은 대부분 개념에서 끝납니다. 정작 필요한 건 월요일 아침에 무엇을 열고 금요일 저녁에 무엇을 닫는지입니다.
2026-09-22 작성
스크럼은 "이번 주에 이것만은 끝낸다"는 약속입니다
큰 일을 한 번에 끝내려 하지 않고 짧은 조각으로 잘라 목표를 정하고 → 그 안에 해내고 → 돌아보는 것을 반복합니다. 이 조각 하나가 스프린트입니다. 한 주로 잡는 팀이 가장 많습니다.
한 주로 끊으면 늦어짐이 일주일 안에 드러납니다. 한 달짜리 계획은 3주차까지 조용하다가 마지막 주에 몰리고, 그때는 조정할 여지가 없습니다.
- 프로젝트 — 계약 하나. 기간이 있고, 그 기간이 주차로 쪼개집니다.
- 백로그 — 이 프로젝트에서 만들 큰 덩어리 목록. "예약 캘린더", "결제 연동" 정도의 크기입니다.
- 주차 스프린트 —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. 이번 주 목표와 태스크 보드, 회고가 전부 여기 붙습니다.
- 태스크 — 하루 이틀에 끝낼 수 있는 작은 일. 반드시 어느 주차엔가 속합니다.
한 주의 리듬 — 월요일에 열고 금요일에 닫습니다
회고는 네 칸이면 충분합니다. 좋았던 점 · 아쉬웠던 점 · 배운 점 · 바라는 점. 길게 하면 안 하게 됩니다.
- 01월요일 · 엽니다지난주에 못 끝낸 것을 확인하고, 백로그에서 이번 주에 붙잡을 덩어리를 고릅니다. 이번 주 목표를 문장 2~4개로 적고 — 태스크 목록이 아니라 "주말에 무엇이 되어 있어야 하나"입니다 — 태스크로 쪼개 담당자를 붙입니다.
- 02화~목 · 굴립니다아침에 어제 한 일·오늘 할 일·막힌 것을 적고, 퇴근 전에 완료한 일·남은 일을 적습니다. 그리고 일이 움직인 만큼 카드를 옮깁니다. 이게 전부입니다.
- 03금요일 · 닫습니다① 끝난 카드를 완료로 전부 옮기고 ② 이번 주 목표를 체크하고 ③ 회고를 쓰고 ④ 못 끝낸 것을 다음 주로 넘깁니다. 순서가 중요합니다 — 회고를 먼저 쓰는 이유는 "왜 못 끝냈나"를 이번 주 보드를 보면서 적어야 하기 때문입니다.
가장 많이 막히는 곳 — 못 끝낸 일을 어떻게 넘기나
옮기지 말고 복사하십시오. 카드를 다음 주로 이동시키면 지난주 보드가 텅 비어서 "그 주에 무엇을 하려 했는지"가 사라집니다. 원본을 남기고 사본을 만들면 지난 주차를 열었을 때 계획 대비 결과가 그대로 보입니다.
그리고 몇 번째 넘어왔는지를 세십시오. 같은 카드가 두 번, 세 번 넘어가면 그 카드는 너무 크거나 막혀 있습니다. 회고에서 쪼갤지 접을지 이야기할 신호입니다.
- 주중에 미리 넘기지 않습니다. 아직 끝낼 수 있는 카드까지 따라갑니다. 한 장만 미루고 싶으면 그 카드의 주차만 바꿉니다.
- 끝난 카드를 완료로 옮긴 뒤에 넘깁니다. 안 옮긴 카드는 미완료로 세어져 같이 따라갑니다.
- 지난 주차 보드는 기록입니다. 이미 넘어간 카드의 원본을 다시 손대지 않습니다.
두 역할만 정하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
둘을 겸해도 됩니다. 다만 겸한 사람이 "무엇을 만들지"와 "어떻게 지킬지"를 동시에 정하게 되므로, 인원이 늘면 나누는 편이 낫습니다.
- 스크럼 마스터 — 방식이 무너지지 않게 지키는 사람입니다. 해결책을 내놓는 자리가 아니라 질문을 던져 팀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하는 자리입니다. 역할은 팀의 보호입니다.
- 프로덕트 오너 —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사람입니다. 경영진·팀원·고객과 계속 이야기하며 무엇이 필요한지 알아내고, 백로그의 주인입니다. 역할은 팀의 성장입니다.
문서로 시작해도 되지만, 곧 도구가 필요해집니다
위 절차는 문서나 시트로도 할 수 있습니다. 주차 칸을 만들고 금요일에 닫는 흐름만 지키면 효과의 대부분은 나옵니다. 문제는 그 칸을 매주 사람이 만든다는 점입니다 — 페이지를 복제하고 날짜를 고치고 안 끝난 항목을 손으로 옮기는 일이 매주 반복됩니다.
8around E2E 는 이 절차가 화면으로 들어가 있습니다. 프로젝트를 만들면 기간만큼 주차가 생기고, 카드를 완료로 옮기면 진행률이 올라가고, 금요일에 버튼 하나로 못 끝낸 카드가 다음 주로 복사되면서 지난주 기록은 그대로 남습니다. 제품 안에 스프린트 가이드가 들어 있어 "이터레이션은 언제 누르나" 같은 질문에 실제 화면으로 답합니다.
자주 묻는 질문
- 스프린트는 며칠이 적당한가요?
- 한 주가 가장 무난합니다. 2주로 잡으면 계획이 헐거워지고, 3일은 회고할 거리가 안 나옵니다. 한 주로 시작해서 팀의 속도가 보이면 조정하시면 됩니다.
- 한 주에 몇 개를 넣어야 하나요?
- 정해진 수는 없습니다. 첫 두세 주는 대개 과하게 잡는데, 실제로 끝낸 개수를 보고 다음 주에 줄이면 됩니다. 두세 번 반복하면 팀의 실제 속도가 드러나고 그게 기준이 됩니다.
- 개발팀이 아니어도 쓸 수 있나요?
- 쓸 수 있습니다. 기획·운영·대응처럼 개발 외 업무는 별도 보드에서 같은 주차를 공유합니다. 다만 중간 산출물이 없는 일은 "끝낼 것" 대신 "이번 주에 확인할 것"으로 적는 편이 맞습니다.
- 데일리 스크럼을 매일 모여서 해야 하나요?
- 모이지 않아도 됩니다. 아침에 어제 한 일·오늘 할 일·막힌 것을 각자 적고, 퇴근 전에 완료한 일·남은 일을 적으면 같은 효과가 납니다. 중요한 건 모이는 게 아니라 막힌 것이 그날 안에 드러나는 것입니다.